강아지 퇴행성 골수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 (초보자 가이드)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퇴행성 골수염이라는 질병에 대해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강아지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는 이 질병에 대해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퇴행성 골수염의 모든 것에 대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퇴행성 골수염이란 무엇일까요?

퇴행성 골수염(Degenerative Myelopathy, DM)은 척수에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척수는 뇌와 신체 사이의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 조직인데, 퇴행성 골수염은 이 척수의 신경 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인 미엘린이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미엘린이 손상되면 신경 신호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어떤 강아지들이 위험할까요?

퇴행성 골수염은 주로 노령견에서 발생하며, 특히 특정 품종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호발 품종: 저먼 셰퍼드, 복서, 웰시 코기, 로디지안 리지백, 체서피크 베이 리트리버 등
• 발병 연령: 보통 8세 이상

 

3. 주요 증상

퇴행성 골수염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초기 증상:
  • 뒷다리의 약화 및 비틀거림
  • 발을 질질 끄는 모습
  • 뒷다리 발톱이 닳아 있음
  • 균형 감각 저하
• 진행된 증상:
  • 뒷다리 마비
  • 대소변 실금
  • 앞다리까지 증상 진행 (드물게)

 

 

4. 진단 방법

퇴행성 골수염은 다른 질환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동물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 신경학적 검사: 강아지의 반사, 감각, 운동 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 혈액 검사 및 요검사: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 X-ray 및 MRI 검사: 척추의 다른 문제 (디스크 질환 등)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전자 검사: DM 관련 유전자 (SOD1)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및 관리

안타깝게도 퇴행성 골수염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강아지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근력 유지 및 관절 운동 범위 유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수중 재활, 마사지 등)
• 운동 제한: 과도한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 보조 기구 사용: 휠체어, 하네스 등을 사용하여 강아지의 이동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염증 완화 및 신경 기능 개선을 위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와 상담 필요)
• 식이 관리: 체중 관리는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6. 보호자를 위한 조언

퇴행성 골수염은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에게 힘든 질병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강아지는 남은 삶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동물병원 방문: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긍정적인 마음 유지: 강아지에게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세요.
• 정보 공유: 다른 보호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지지해 주세요.

 

7. 추가 정보

• 관련 용어: 퇴행성 척수병증, 만성 퇴행성 척수병증
• 예방: 현재로서는 특별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강아지 퇴행성 골수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수의사와 상담하세요.